제가 현재 가지고 있는 베개들입니다.
이베개 저배개 시도를 많이 해본것 같습니다.
어느날부터 목이 너무 아프더라고요. 목이 아프니 심한 두통이 오기도하고 신경이 뾰족해지기도 하고.
재활의학과 치료를 받으면서 동시에 편하면서도 기능이 있는 베개를 찾게 되었어요.
자고 일어 나면 목의 통증이 더 심해졌기 때문이에요.

첫번째는 일반베개를 쓰다가 두번째 베개는 라텍스베개로 바꾸었는데 탄력있는 말랑한 사용감이 무척 좋았어요. 하지만 비극적으로, 목의 통증을 줄여주지는 못했답니다.ㅠ 아마 C형이어야 하는 베개 형태를 머리의 무게가 누르니 말랑한 베개가 눌려서 그 형태를 유지할수 없었던것 같고 목이 원래 C형태를 유지해주지 못하기 때문인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엔 정형외과 의사선생님이 개발했다는 베개를 야심차게 구매했답니다. 이 세번째 베개는 가볍고 부피도 작고 누워도 베개가 않아 목이 C자 형태로 유지되었지만 제 경우에는 누우면 머리 뒤통수가 바닥에 닿지 않고 살짝 떠있는 상태가 되었어요. 처음에는 편한듯 했지만 곧 약간 불편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아마 사람마다 목의 길이가 조금씩 다를텐데 그 부분이 고려되지 않고 일정한 크기로 제작되기 때문인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드디어 네번째 8베개!!
부피가 작고 반달 모양의 날씬한 모양이었어요.
면겉커버와 속 인조가죽 커버 그리고 그안에 메시망안에 편백칩으로 되어 있습니다.
오가닉 코튼이라는 베개커버는 보드랍고 그 안에는 단단한 세라믹이 내장된 인조가죽 속 커버, 또 그 안 메시망안에는 작고 단단한 편백칩들이 들어있습니다.
외유내강 스타일인것 같아요^^ 겉은 부드럽고 속은 단단한.

사용하면서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되었던 것은 베개의 형태가 각 사람에게 맞도로 높이를 조절할수 있으면서도 모두 C자형태의 베개모양이 되는 부분인것 같아요.
작은 편백칩의 양을 더하거나 덜어내어 가운데 찍찍이로 붙여 내 목에 맞는 높이를 만들면 베개 모양은 조금 낮게도 높게도 조절이 가능하면서도 전체 모양은 C자 형태로 유지가 가능한것 같습니다.
저는 들어있는 양을 조금 덜어내고 사용하니 아주 편안했어요:)
뒷통수가 바닥에 닿으니 귀와 어깨 골반이 일자가 되어 편안한 느낌이에요.
그래서 현재는 8베개에 만족하며 사용중입니디.
8베개가 제 마지막 베개가 되어주리라 믿으며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