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길게 답변할 사항입니다.

사람의 척추 24마디는 요추(허리뼈)5마디, 흉추(등뼈)12마디, 경추(목뼈)7마디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요추와 경추는 전후좌우로 다 움직일 수 있습니다. 상하로도 약간 움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긴 흉추는 인체 전면부에 있는 흉골(복장뼈)과 갈비뼈로 단단히 연결되어 원통을 이루면서,
전후좌우/상하 모두 움직일 수 없습니다.
인체가 이렇게 만들어진 이유는 원통 속에 생명유지 기관들인 심장, 폐, 위장, 십이지장, 간, 췌장 등등이
보관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요추만 잡아주면 그 위에 있는 기다란 흉추는 자동으로 펴지게 되어있습니다.
꼬부랑 할머니가 허리를 꼬부리고 다니다가 앉으시면, 허리가 쭉 펴집니다.
움직일 수 없는 흉추구조에 대해 완전히 이해 되셨지요?
세상에 처음나온 요고요고 의자가 생소하고 불편해보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앉아보면 흉추를 기대는 기다란 등판이 전혀 필요없다는 것을 알게됩니다.